방치하면 위험한 고혈압, 예방 및 치료법

1. 고혈압이란 무엇일까요?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질병 ‘고혈압’.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수는 2016년 591만 명에서 2020년 604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에는 7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혈압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혈압 관리에 소홀한 것일까요? 그리고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실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한 주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혈압이란 무엇인지, 예방 및 치료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답식 고혈압의 증상과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올해 마흔 살이고 현재 전업주부입니다.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 둘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어요.

Q2. 고혈압 진단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어쩌다가 발병하신 건가요?

A2.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다만 가족력이 좀 있긴 해요. 친정아버지께서 30대 후반쯤 갑자기 쓰러지신 적이 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괜찮으시지만 아무래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지 않나 싶어요.

Q3. 그럼 혹시 전조증상 같은 게 있었나요?

A3.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가끔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지러운 정도였어요. 근데 이게 워낙 흔한 증상이잖아요. 그래서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죠. 그러다가 작년 초쯤인가? 자고 일어났는데 얼굴이 퉁퉁 부어있더라고요. 거울을 보니까 눈이랑 코랑 입이 전부 부어서 거의 터질 지경이었어요. 깜짝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혹시 임신하셨어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아니라고 했더니 검사 한번 받아보자고 하셨어요. 혈액검사며 심전도 등등 이것저것 검사를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혈압이 조금 높다고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그날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까 제 나이 또래 분들 중에 비슷한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제야 덜컥 겁이 났어요. 이러다가 정말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부랴부랴 식단 조절 들어갔죠. 맵고 짠 음식 줄이고 채소 위주로 식사했어요. 운동도 매일 1시간씩 하고요. 그랬더니 붓기도 금방 가라앉고 컨디션도 좋아지더라고요. 물론 약도 꼬박꼬박 챙겨 먹었고요. 덕분에 정상 수치로 돌아왔고 더 이상 약 먹을 필요 없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Q4. 그렇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친구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생활습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4. 음.. 일단 체중 감량이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또 하나는 금연이에요. 흡연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외에도 음주나 식습관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면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이 길어져서 좋아요. 그러면 피로 해소도 빠르고 면역력도 높아지거든요. 아, 그리고 이건 팁인데요.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3.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음식

먼저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명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에 함유된 질산염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줍니다. 나트륨을 배출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입니다.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토마토 또한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블루베리와 멜론, 연어 등 다양한 음식들이 혈관질환 예방에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차가 도움이 됩니다.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차의 종류로는 생강차, 녹차, 율무차와 녹차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혈압 증상과 예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