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별 막걸리 종류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술이 있습니다. 바로 막걸리인데요. 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주로서 쌀 또는 밀 곡물을 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든 술입니다. 막걸리는 역사도 깊고 지역별로 특색 있게 발달하여 전국 각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막걸리가 있다 보니 막걸리도 각 지역별 특산물 및 농산물을 이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막걸리라도 맛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에는 총 3가지의 막걸리가 있습니다. 먼저 '배상면주가 느린 마을 막걸리'와 '김포금쌀탁주 생막걸리', 포천에서 유명한 '포천일동 막걸리'가 있습니다.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막걸리에는 '공주 왕알밤 막걸리'와 '한산모시 생막걸리', '이상헌 탁주'가 있습니다. 충청북도에는 '세종대왕 어주', '강냉이 막걸리', '가덕 순쌀 막걸리'가 있습니다. 전라남도에는 '담양 죽향도 대대포 생막걸리', '편백숲 산소막걸리 딸기 스파클링', '나주쌀 생막걸리'가 유명하며 전라북도에는 '국순당 복분자 막걸리', '전주 애모주', '쌀 바나나 막걸리'가 있습니다. 경상남도에는 '금전산성 막걸리', '이화백주 순탁주', '복순도가 손막걸리'가 있으며 경상북도에는 '희양산 막걸리', '오미자 생막걸리', '문경주조 문희 막걸리'가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호모루덴스', '만강에 비친 달 막걸리', '백자주 막걸리'가 유명하며 마지막으로 제주도에는 '우도 땅콩 생막걸리'가 유명합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유명한 막걸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종류 3가지
제 기준에서 가장 맛있는 막걸리 세 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1) 공주 왕알밤 막걸리: 제 아버지의 고향인 공주에서 만들어내는 막걸리로 은은하게 달콤한 밤 향이 나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공주에는 밤이 유명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공주에서 밤나무를 키우시는데요 밤 알이 굉장히 크고 맛 또한 우수합니다. 이런 밤으로 막걸리를 제조하기 때문에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막걸리 중 하나입니다.
2) 전라북도 복분자 막걸리: 국순당에서 만든 막걸리로 고창에서 자라는 쌀과 복분자로 만들어지는 막걸리입니다. 당도가 높은 복분자가 함유되어 있어 막걸리를 마실 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복분자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외관 또한 고급스럽게 되어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입니다.
3) 제주도 우도 땅콩 막걸리: 제주도 우도에서는 땅콩이 유명합니다. 땅콩 아이스크림, 땅콩 젤라토 등 땅콩으로 상품화된 것들이 많습니다. 막걸리도 제외는 아닙니다. 우도 특산품인 땅콩으로 만들어진 땅콩 막걸리는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나면서 땅콩 특유의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나 재료 배합 비율 제조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막걸리 속에서 내 취향에 딱 맞는 막걸리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두고 이를 토대로 막걸리를 선택한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막걸리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요?
3. 막걸리 고르는 방법
첫째, 단맛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을 고른다. 쓴 술을 싫어하는 편이라 달콤한 맛의 종류를 선호합니다. 둘째, 탄산이 적은 걸로 고릅니다. 톡 쏘는 청량감보다는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쪽을 좋아합니다. 셋째, 신맛이 적은 걸로 고른다. 넷째, 가격대가 저렴한 걸로 고릅니다. 어차피 많이 마시지 않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사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섯째, 유통기한이 긴 걸로 고릅니다. 보관 기간이 짧으면 신선도는 좋을지 몰라도 왠지 찝찝한 마음이 가시질 않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용량이 적은 걸로 고릅니다. 혼자 마시기 때문에 대용량은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기준을 정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막걸리를 도전해 보신다면 제 기준을 따라서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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